中 증시, 지준율 인상 적용 첫날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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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가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적용 첫날인 20일 급락 중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일 오후 2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59포인트(2.06%) 빠진 2834.15을 기록하고 있다. 지준율 인상에 따라 금융권의 자본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정부는 지난 10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이날부터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1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상으로 금융권에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그동안 안정적이었던 RP(환매조건부채권)금리가 지난 주말 2008년 10월이후 최고치인 3.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정부의 긴축 기조 자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내년 1분기까지는 긴축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20일 오후 2시4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59포인트(2.06%) 빠진 2834.15을 기록하고 있다. 지준율 인상에 따라 금융권의 자본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정부는 지난 10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이날부터 0.5%포인트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19.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준율 인상으로 금융권에 현금이 부족해지면서 그동안 안정적이었던 RP(환매조건부채권)금리가 지난 주말 2008년 10월이후 최고치인 3.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정부의 긴축 기조 자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내년 1분기까지는 긴축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