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전쟁 두려워해선 전쟁 못막아"

이명박 대통령이 연일 대북 강경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쟁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제55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중점적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쟁'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대북 초강경 노선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쟁을 두려워 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들의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무력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만이 오히려 전쟁을 억제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이를위해 "국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력한 군사적 대응에 앞서 국민적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내 나라는 물론 세계 평화를 지키는 데도 헌신하는 것이 선진일류국가의 의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은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의 내년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핵심 사업인 4대강 살리기와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면 4대강 개발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며 마무리를 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완성된 4대강을 보면 의도적, 정치적으로 반대했던 사람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