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보금자리 분양가 900만원대

서울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최종 분양가가 3.3㎡당 900만원대로 정해졌습니다. 사전예약때보다 10% 정도 낮아져 다음달 중순에 있을 본청약때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알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꼽히는 강남.서초지구. LH에 따르면 강남 지구의 분양가가 3.3㎡당 924만~995만원, 서초는 964만~1,056만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사전예약 당시 추정분양가가 1,040만원선인데 이보다 10% 정도 낮아진 겁니다. 보금자리주택은 그린벨트를 포함하고 있어 택지비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LH는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분양가가 기대이상 낮아지면서 본청약때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114는 위례신도시 수준으로 당첨커트라인(청약통장 불입액)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나아가 강남권과 수도권 보금자리주택 지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남 본청약 가격이 사전예약때보다 낮아지면서 강남2차나 위례신도시 본청약을 기다리는 수요가 늘어날 것. 기존 주택 시장의 전세난은 지속될 전망. 상대적으로 입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도권 지구는 미달사태 또는 당첨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 LH는 강남과 서초 지구 2개 블록에 대해 다음달 17일부터 본청약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본청약 물량은 658가구로 인터넷(www.LH.or.kr)과 방문신청 모두 가능합니다. 청약자는 90일 이내 입주해야하며 5년간 거주 의무, 10년간 전매 제한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