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일대기 만화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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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경제계의 산증인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소개한 책자가 선보인다.
대한건설협회는 16일 “오는 3월 21일 정 전 명예회장의 타계 10주기를 맞아 그의 업적과 인생을 기리는 전기만화 ‘대한민국 경제신화 정주영’(C&북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20세기 후반 한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 정 회장의 삶을 재조명하면서,어떤 위기에도 굴하지않고 꿋꿋히 극복해온 기업가 정신과 철학을 극화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이현세 세종대 교수가 기획을 맡고,최성현 작가와 김명학 화백이 제작에 참여했다.11개월에 걸쳐 건설경제신문에 연재된 것을 단행본으로 묶었다.전체 4권으로 구성됐고 제1권 ‘땅의 아들(1970년대~2001년)’편에서는 금강산·개성사업과 서산만 간척사업을,제2권 ‘바람의 아들(1960년대 후반~1980년대)’편에서는 서울올림픽 유치전의 비화와 현대자동차 설립과정을 그렸다.이어 제3권 ‘철의 아들(1970년대)’은 현대건설의 주베일 항만공사와 현대조선소(현대중공업 전신) 출범과정,제4권 ‘꿈의 아들(1930~1950년대)’은 초기 현대의 창업과정과 정 회장의 꿈 많던 어린시절을 그린다. 1·2권은 이달 17일 발행되고,3·4권은 3월 초에 발행된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