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 개미가 돌아오나

지난해 강세장에서 철저히 소외됐던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가 뜸해진 가운데 개인은 최근 6거래일 동안 1조5000억원 넘는 주식을 사들여 코스피지수 고공비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개미들의 귀환'은 2007년과 같은 대세 상승장의 신호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금의 상당액이 랩어카운트 등을 통해 들어온 '큰손' 자금이어서 실질적인 복귀라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