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주춤'..AI '급속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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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 일요일은 추가 의심신고 없이 잠잠했습니다. 구제역이 진정단계에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 AI는 의심신고 2건이 접수됐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구제역으로 인한 가축 매몰 규모는 198만6천두를 넘어섰습니다.
사흘새 10만두 이상 늘며 매몰 대상 가축수는 200만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72만7천두가 매몰돼 전체 매몰대상 가운데 87%의 가축이 땅에 묻혔습니다.
예방접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 이어 오늘은 충북에서도 예방접종이 완료됐습니다.
15개 시도 180개 시군에서 진행중인 예방접종은 58%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처럼 적극적인 조치에 나서면서 구제역은 일요일인 어제 새롭게 발생한 곳 없이 잠잠했습니다.
구제역이 진정단계에 접어드는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늦어도 설 전까지는 전국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 AI는 경기 안성과 충남 아산에서 추가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당시도는 신고가 접수된 농장에 대해 가축이동 제한 조치를 취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I는 이번 신고를 포함해 아직 15건의 의심신고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