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곳에 연내 '스마트워크센터'

노원ㆍ서초ㆍ송파ㆍ수원ㆍ부평 등 2015년까지 전국 50곳 건립
서울 노원 · 서초 · 송파구,경기 구리 · 고양시,인천 연수 · 부평구 등 50곳에 스마트워크센터가 들어선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지하철역 등 교통요지나 주거지 근처에 설치한 업무 공간으로 정보기술(IT) 시설과 영상회의실,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출근할 필요 없이 집 근처에 있는 이곳에서 유연하게 근무를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1년도 스마트워크 활성화 추진계획'을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7월 발표된 '스마트워크 활성화 전략'의 세부 실천계획이다. 행안부는 우선 올해 안에 이용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여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 · 운영한 뒤 지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건립 후보지는 △서울 노원 · 서초 · 송파 · 강동 · 강서 · 양천구 △경기 고양(일산) · 구리 · 수원 · 성남 · 용인 · 안양 · 부천 · 안산시 △인천 연수 · 부평 · 남동구 등이다. 이어 2012~2013년에는 수도권에 25곳,지방에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5곳을 각각 구축하는 등 2015년까지 모두 50곳을 구축 · 운영키로 했다.

광화문 · 과천정부청사와 여의도에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대규모 스마트워크센터를 구축,공무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관들이 서울사무소를 별도 설치하는 등의 행정 낭비를 막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며 "공무원 아파트를 지을 때 일부 공간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