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값 일주일 새 10개 중 6개 올랐다

테크 42% ↑ㆍ두보레비누 30% ↑
정부의 전방위 물가 대책에도 생활필수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19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t-gate)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가격 공개 대상 79개 품목 중 60%인 48개 품목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내린 품목은 29개였고,2개 품목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품목별로는 일반 린스가 9.1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면용 비누(8.7%) 커피믹스(5.4%) 세탁 세제(4.9%) 샴푸(4.8%) 등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 품목을 세분화한 241개 제품 중에서는 절반이 넘는 128개 제품 가격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세탁 세제인 '테크(묶음용 · 4200g)'가 100g당 294원으로 1주일 사이 42.7% 급등했다. '두보레 장미비누(4개)'의 개당 가격은 1145.1원으로 30.1%,'미장센 펄샤이닝 모이스처 린스(780㎖)'의 100㎖당 가격은 1314.6원으로 24.2% 상승했다.

재정부는 지난달 광역 시 · 도별 공공요금과 개인서비스 요금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상수도요금(가정용 30t)은 전북이 2만3697원으로 가장 비쌌고,도시가스요금(가정용 LNG 35㎥)은 제주가 5만5090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수도요금(가정용 30t)은 울산이 99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달 서울의 도시가스요금과 정화조 청소료는 전월 대비 상승했다. 충남은 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 요금,울산은 공연예술관람료를 각각 인상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