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국채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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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출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으며 급격히 높아졌다"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이나 운용 범위 확대 방안에 독일이 반대한 탓"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EFSF를 확대하고자 한 EU집행위와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시도에 대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랄프 프로이서 메릴린치 유럽리서치센터 소장은 "최근 들어 EFSF의 규모나 운용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 덕에 시장 상황이 일부 호전됐지만 결국 구체적으로 현실화된 것이 없자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EFSF 증액에 대한 독일의 반대 입장이 분명해지면서 그리스나 아일랜드 등 다른 유로존 변방국 국채도 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타격을 입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는 19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가 7%를 넘으며 급격히 높아졌다"며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이나 운용 범위 확대 방안에 독일이 반대한 탓"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EFSF를 확대하고자 한 EU집행위와 일부 유로존 국가들의 시도에 대해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랄프 프로이서 메릴린치 유럽리서치센터 소장은 "최근 들어 EFSF의 규모나 운용에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 덕에 시장 상황이 일부 호전됐지만 결국 구체적으로 현실화된 것이 없자 시장이 얼어붙었다"고 지적했다.
EFSF 증액에 대한 독일의 반대 입장이 분명해지면서 그리스나 아일랜드 등 다른 유로존 변방국 국채도 금리가 크게 오르는 등 타격을 입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