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기획 PR] 한국콜마㈜, RFID도입…약품 유통 효율성 높아져

약품 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을 보장하기 위해 의약품에 무선인식전자태그(RFID)를 도입하자는 움직임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장품,의약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의 선두기업인 한국콜마(회장 윤동한 www.kolmar.co.kr)가 제약 ODM 업계 최초로 RFID를 도입,차별화에 나섰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충남 연기군 소재 생명과학연구소에서 'RFID 생산 · 발송 허브시스템 구축 발대식'을 갖고 한 · 미 간 IT공조를 통해 RFID를 활용한 생산 · 발송 허브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2011년 1월까지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콜마의 범용화된 허브시스템 도입은 제약업계에서 비정상적인 유통을 차단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미약품,유한양행,동아제약,일동제약,중외제약,대웅제약,신풍제약 등 120개 고객사에 연간 2600만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콜마가 범용화된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또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거래회사 의약품에도 RFID 태그 부착을 추진,투명한 의약품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제약 RFID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RFID 허브시스템 도입은 제조업체를 넘어 도매와 유통,병의원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공급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고 산업전반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러한 한국콜마의 IT융합 발전 전략은 제약 분야에서 그치지 않고 의약품에서부터 화장품까지 모든 생산 제품에 RFID를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먼저 자사 생산 제품을 비롯해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등에 납품하는 제품에 시스템을 적용한 뒤 120개 거래기업으로 확대하고 최종단계로 화장품에도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한국콜마의 경쟁력은 개발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데 있다. 생명과학연구소에서 한국콜마의 R&A가 완성되고,전 직원의 약 20%에 달하는 인력을 R&D 인원으로 구성해 매출액의 약 6%를 매년 R&D 연구비로 투자하고 있다.

윤동한 회장은 "의약품의 출고 및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의약품의 유출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고 유통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