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화장품 업체, 공동브랜드 '보브레'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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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회원사 상표 출원인천 남동공단 화장품 전문업체들이 오는 3월 말께 화장품 공동 브랜드 '보브레'를 론칭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동산단의 환경나노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6개 화장품 전문업체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 클러스터사업 활동의 하나로 3월 말께 공동 브랜드 '보브레'를 선보인다. 보브레는 '아름다운 초록'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자연과 가까운 순수하고 깨끗한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공동 브랜드 사업에 참여한 회사는 다쏘앤컴퍼니,안느,바이오에프디앤씨,트원코스,엔에스텍,나투젠 등 6개사로 이들 기업은 경인지역본부의 지원으로 최근 공동 브랜드 네이밍과 상표 출원 등을 마친 상태다.
이들 기업은 설립 10년 안팎의 중소기업들로 각각 기초화장품,색조,두발,일반화장품 등의 전문 생산시설 및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금 부담 탓에 자체 브랜드 개발이 여의치 않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거나 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더라도 홍보 ·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못해 영업 및 매출 확대 등에 한계를 느껴왔다. 이들 기업은 종업원이 적게는 20여명,많게는 120여명으로 매출은 20억~120억원 규모다.
남동산단 경인지역본부는 공동 브랜드 성공을 위해 5000여만원을 투자,브랜드 네이밍과 로고 제작 및 상표 출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화장품 용기 디자인과 카탈로그 제작,광고 등 홍보 마케팅을 보조해주고 있다. 경인지역본부는 브랜드 론칭 후 국내외 시장 개척도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경인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 남동산단에는 화장품 업체가 100여곳을 넘어서 화장품 집적단지로 변하고 있다"며 "광역시 차원에서 화장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