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플렉스컴, 신고가…사상최대 실적 행진 기대

플렉스컴이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1일 오후 1시 33분 현재 플렉스컴은 전날보다 150원(1.84%) 오른 8300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플렉스컴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플렉스컴은 2008년 12월 비상장사였던 FPCB(연성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플렉스컴을 흡수합병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성장을 나타냈다. 또한 2008년 삼성전자 1차 벤더로 등록한 이후 LCD.LED TV를 비롯해 갤럭시 S, 갤럭시탭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오경택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 연간 매출액 152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 당기순이익 109억원 등을 기록, 최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로부터 KEY-PBA 부품이 갤럭시패드 부품으로 승인되며 매출이 가시화 돼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 △자회사 베트남 해외공장(지분 97.4%)이 2010년 매출 정상화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이 가시화 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6%, 234% 급증, 지분법 평가이익(43억원 예상)이 반영된다 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두고 신규 추가 매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올해에도 사상최대치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2011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6배에 불과해, 동종 대표업체 8.1배, 코스닥 시장 12.3배 대비 저평가 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