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겨울나기] 삼성그룹, 블로그·트위터서 책 기부…"온라인서도 나눔"

'블로그 · 페이스북 · 트위터….'

삼성의 이웃 돌아보기 활동이 변화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동 반경이 넓어졌다. 최근엔 소셜 네트워크로 불리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기업블로그 등을 활용한 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삼성이 이들 소셜 네트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테마는 책나눔이다. 야구선수 이승엽을 비롯 조선희 사진작가, 그룹 JYJ 등 유명인사부터 일반 네티즌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책나눔 운동에 함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삼성 트위터(@samsungin)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 등에 참여글을 남기거나 삼성블로그(www.samsungblogs.com)에 신청글을 남기면 된다.

30권가량의 희망도서 리스트에서 기부하고 싶은 책과 대상을 사연과 함께 올리면 네티즌들이 각 글을 보고 추천을 하게 된다. 희망도서 기부에 선정이 되면 사연을 올린 사람의 이름으로 기부처에 책이 전달된다. 삼성그룹은 매년 가을 13만명에 달하는 국내 임직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봉사 축제를 진행한다. 지난해 10월에도 '함께하는 기쁨,나누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전 임직원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가정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이 있는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열린장학금 사업, 저소득층 부부가 지역아동센터에 자녀를 맡기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야간보호 서비스 등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각 사업부별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는 시각장애인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고 반도체 사업부는 치매예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와우 수술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인공와우는 달팽이관에 청각신경을 자극하는 장치로 삼성전자는 청각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이 봉사활동은 수술 외에도 임직원들이 동참하는 언어치료, 사회적응, 음악치료, 부모 멘토링 활동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