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둘째사위, 빙상연맹 새 수장으로

[한경속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43·사진)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새 회장에 내정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10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박성인 현 회장이 물러나고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이 새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라고 8일 말했다.김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의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으로,작년부터 빙상연맹 국제 부회장을 맡아왔다.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과 모태범,이상화 선수 등에게 훈련비를 지원하면서 빙상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부터 14년간 빙상연맹 수장을 맡아온 박성인 회장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2006년 토리노 대회,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한국 빙상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