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4일부터 344억어치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세무서 지방자치단체 등이 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부동산 273건을 14일부터 3일간 공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매에선 서울 · 경기지역 주거용 건물 37건을 포함한 총 344억원어치가 인터넷 전자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진행된다. 감정가의 70% 이하인 178건을 비롯해 대부분이 감정가보다 낮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는 게 캠코 관계자의 설명이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과 명도 책임이 매수자에게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체납자가 자진납부 등을 하게 되면 공매가 취소된다.

입찰 참가자는 매각 예정가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준비해야 한다. 대금 납부 기한은 낙찰가격이 1000만원 이상이면 매각결정일로부터 60일,1000만원 미만이면 7일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