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곡물가격, 긴밀한 국제공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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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대외경제정책과 국내 정책과의 조합과 긴밀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곡물가격 상승의 이면에는 기후변화는 물론 신흥국의 성장에 따른 수요 확대와 전 지구적인 구조적 요인들이 혼합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식량자급률 제고, 유통구조 개선, 비축물량 확대 등 국내적인 다각적인 노력은 물론 적극적 해외 진출을 통한 수입선 다변화와 개방을 통한 경쟁촉진 등 대외경제정책과의 조합과 긴밀한 국제공조를 통한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장관은 "계속되는 한파와 국제곡물가 상승 등이 식품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국제원자재가 상승세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회복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며 "인플레 기대심리를 조기에 차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곡물을 비롯한 원자재의 안정적 수급기반을 확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오는 파리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식량안보를 비롯해 식량과 원자재가격 변동성 완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