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조달규정 '한글 해설서' 나왔다

중기청, 11개부문 선별 번역
중소기업청이 미국 정부조달의 준거가 되는 법률인 연방조달규정(FAR)의 국문 번역 및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미 FAR은 연방기관의 물품과 서비스,건설 조달에 필요한 법률적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정부조달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내 번역본이 없어 전문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미국 조달제도에 대한 접근이 까다로웠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미 조달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할 사항,물품 구매와 관련 있는 공고 · 입찰 · 계약 등 11개 부문의 주요 조문을 선별해 번역하고 중소기업이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서도 제작했다. 주 내용은 계약상대자의 자격,연방정부의 발주절차,계약 유형,권리구제 절차 등이다.

김영태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미국 연방조달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 필요한 항목별로 정리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연락처와 홈페이지를 적시했다"고 말했다.

미 FAR 해설서 책자는 해외조달시장 정보시스템(www.b2g.go.kr)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책 형태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