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학社, OCI·KCC·코오롱인더 관심"-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23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주가 수준 매력과 실적 개선 요인을 갖춘 OCI, KCC,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복합화학업체들의 비중확대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작년 4분기 국제유가 급등 이후 주요 다운스트림 제품들의 나프타 스프레드가 폴리에스테르 체인 제품들을 제외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2014년까지 세계 유화경기 상승과 이에 따른 순수유화업체들의 증익 스토리가 유효하지만 복합화학업체에 대한 선택적 주목과 비중확대 선회 전략도 충분히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과 이익증가 가능성이 높은 복합화학업체로는 OCI, KCC, 코오롱인더를 꼽았다.

OCI는 화학부문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설비능력 확대와 투자비용 감소로 올해 이후 영업이익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CC는 올해 실적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6배로 절대 저평가돼 있고, 코오롱인더의 경우 계열사들간 지분 정리 완료로 그룹 지배구조 리스크가 사실상 종결됐고 저평가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