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이력서 한 통 검토하는데 걸리는 시간? ‘겨우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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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가 입사지원서를 검토하는 시간은 3분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사지원서 한 통을 검토하는데 평균 3.1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포별로는 ▶3분(31.6%)이 가장 많았고 ▶2분(27.3%)이란 응답도 많았다. 겨우 ▶1분(21.8%)만에 입사지원서를 본다는 인사담당자도 상당수였다. 다음으로는 ▶5~10분(12.0%) ▶10분 이상(5.1%) ▶4분(2.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국 3분 이내에 입사지원서 검토를 끝내는 인사담당자가 전체의 80%를 넘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검토가 끝나는 입사지원서는 무엇보다 인사담당자가 선택하여 끝까지 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선뜻 골라 끝까지 읽어보는 입사지원서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복수응답)인사담당자가 첫 손에 꼽은 것은 ▶‘글의 구성이 좋아 읽기 쉽다’(48.7%)는 것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글’은 곧 ‘읽기 쉬운 글’이라는 것.
다음으로는 ▶‘필수기재 항목들을 성의 있게 채웠다’(45.5%)는 점이 뒤를 이었다. 얼핏 보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는 역으로 당연한 부분을 지키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 ▶‘문장을 설득력 있게 잘 쓴다’(31.6%)처럼 문장력이 관건이 되기도 했고 ▶‘제목이 흥미롭고 강렬하다’(29.5%) ▶‘사진, 그래프 등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20.0%) 등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끄는 특징으로 꼽혔다.반면 아예 고르지 않거나, 선택하더라도 금방 읽기를 포기하는 입사지원서의 특징 1위는 ▶‘필수기재 항목을 비워놨다’(76.0%)였다. 기업이 반드시 적어야 한다고 공지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이유로 비워놓으면 일단 인사담당자의 눈에 들기조차 어렵다.
이와 함께 ▶‘제목이 식상하고 성의 없다’(36.0%) ▶‘오타가 있거나 맞춤법이 틀린다’(29.5%) ▶‘전체적인 글의 길이가 너무 길다’(28.0%) 등이 ‘실패하는 입사지원서’의 주요한 특징이었다.
그 밖에 ▶‘글이 두서가 없고 구조가 취약하다’(4.7%)거나 ▶‘증명사진이 성의 없다’(휴대폰 사진 사용 등)(2.5%) ▶‘마감시간에 임박하여 보냈다(1.5%) 등의 답변들도 있었다.또한 인사담당자의 입사지원서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에 지원한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서 중 잘 쓴 입사지원서는 ▶‘다소 적다’(38.2%) ▶‘매우 적다’(9.1%) 등 대체로 적은 편이란 의견이 절반에 가까웠던 것. (▶‘보통이다’(34.9%) ▶‘다소 많다’(16.4%) ▶‘매우 많다’(1.5%))
한편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업무관련 경험(64.7%)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원동기(21.5%) ▶학교생활(7.3%) ▶입사 후 포부(3.6%) 등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 인사담당자 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사지원서 한 통을 검토하는데 평균 3.1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포별로는 ▶3분(31.6%)이 가장 많았고 ▶2분(27.3%)이란 응답도 많았다. 겨우 ▶1분(21.8%)만에 입사지원서를 본다는 인사담당자도 상당수였다. 다음으로는 ▶5~10분(12.0%) ▶10분 이상(5.1%) ▶4분(2.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결국 3분 이내에 입사지원서 검토를 끝내는 인사담당자가 전체의 80%를 넘는 것이다.
이처럼 짧은 시간에 모든 검토가 끝나는 입사지원서는 무엇보다 인사담당자가 선택하여 끝까지 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인사담당자가 선뜻 골라 끝까지 읽어보는 입사지원서는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복수응답)인사담당자가 첫 손에 꼽은 것은 ▶‘글의 구성이 좋아 읽기 쉽다’(48.7%)는 것이었다. ‘눈에 들어오는 글’은 곧 ‘읽기 쉬운 글’이라는 것.
다음으로는 ▶‘필수기재 항목들을 성의 있게 채웠다’(45.5%)는 점이 뒤를 이었다. 얼핏 보면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는 역으로 당연한 부분을 지키지 못하는 지원자가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또 ▶‘문장을 설득력 있게 잘 쓴다’(31.6%)처럼 문장력이 관건이 되기도 했고 ▶‘제목이 흥미롭고 강렬하다’(29.5%) ▶‘사진, 그래프 등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20.0%) 등이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끄는 특징으로 꼽혔다.반면 아예 고르지 않거나, 선택하더라도 금방 읽기를 포기하는 입사지원서의 특징 1위는 ▶‘필수기재 항목을 비워놨다’(76.0%)였다. 기업이 반드시 적어야 한다고 공지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없다거나 잘 모른다는 이유로 비워놓으면 일단 인사담당자의 눈에 들기조차 어렵다.
이와 함께 ▶‘제목이 식상하고 성의 없다’(36.0%) ▶‘오타가 있거나 맞춤법이 틀린다’(29.5%) ▶‘전체적인 글의 길이가 너무 길다’(28.0%) 등이 ‘실패하는 입사지원서’의 주요한 특징이었다.
그 밖에 ▶‘글이 두서가 없고 구조가 취약하다’(4.7%)거나 ▶‘증명사진이 성의 없다’(휴대폰 사진 사용 등)(2.5%) ▶‘마감시간에 임박하여 보냈다(1.5%) 등의 답변들도 있었다.또한 인사담당자의 입사지원서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에 지원한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서 중 잘 쓴 입사지원서는 ▶‘다소 적다’(38.2%) ▶‘매우 적다’(9.1%) 등 대체로 적은 편이란 의견이 절반에 가까웠던 것. (▶‘보통이다’(34.9%) ▶‘다소 많다’(16.4%) ▶‘매우 많다’(1.5%))
한편 인사담당자가 자기소개서를 통해 가장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업무관련 경험(64.7%)으로 나타났다. ▶회사 지원동기(21.5%) ▶학교생활(7.3%) ▶입사 후 포부(3.6%) 등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