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전 국세청장 귀국…28일 검찰 소환

[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24일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이날 새벽 귀국해 28일 오후 소환통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청장은 이른바 ‘그림 로비’ 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의 수사를 앞두고 지난 2009년 3월 돌연 미국으로 출국한 뒤 체류해오다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그는 국세청 차장을 지내던 2007년 전군표 전 국세청장에게 인사 청탁과 함께 시가 3000만원이 넘는 ‘학동마을’이라는 그림을 선물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미술품 강매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세청 안원구 전 국장의 부인 홍혜경씨도 ‘학동마을’의 출처가 한 전 청장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그러나 한 전 청장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그림을 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