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지공시지가 1.98% 소폭 올라

[한경속보]개별 공시지가 산정과 보상평가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올해 전국 평균 1.9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종합부동산세를 결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작년보다 올라 세금상승률은 땅값상승률을 능가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1일을 기준으로 평가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가격을 28일자로 관보에 공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전국 평균 1.98% 상승률은 작년의 2.51%보다는 낮았다.수도권은 1.86% 올라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나 지방 광역시는 2.31%,시·군은 2.35%로 평균을 상회했다.작년 수도권이 3.01% 오르고 지방 광역시와 시·군은 0.88~1.29% 상승에 그친 것과 정반대 양상이다.주택시장 경기가 수도권은 가라앉았지만 지방에선 회복세를 보여 땅값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 1.30%,경기 2.57%,인천 1.83%,부산 2.32%,대구 2.60%,충남 2.24% 등으로 상승했다.전국 251개 시·군·구 중 250개 지역에서 올랐다.전국 최고지가 표준지는 화장품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입점해 있는 서울 충무로 1가 24-2로 공시지가는 ㎡당 6230만원으로 변동 없었다.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