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액티언스포츠 후속 'SUT1' 최초 공개


2012년 판매 예정···국내외 연간 3만5000대 목표

쌍용자동차가 액티언스포츠 후속 모델인 3세대 픽업 콘셉트카 'SUT1'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쌍용차는 1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SUT(Sports Utility Truck)1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한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쌍용차가 이번에 선보인 SUT1은 2006년 4월 출시된 액티언스포츠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레저 활동 및 화물 운송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는 차량이다.

이 차는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하는 FR 2.0 액티브 디젤 엔진을 장착했으며, 화물 차량의 중요 속성 중 하나인 저속 구간 토크를 동급 최대(190Nm)로 구현했다. 쌍용차는 SUT1을 내년 초부터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연간 3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마힌드라의 협력이 더해지면 쌍용차는 글로벌 SUV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R&D 및 신제품 개발 투자는 물론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SUT1 1대, 코란도C 2대, 렉스턴 2.0 1대 등 차량 4대를 포함해 디젤엔진 3종(FF 2.0ℓ Green, FF 2.2ℓ 터보차저, FR 2.0ℓ) 및 가솔린 엔진 1종(FF 2.0 터보차저) 등 총 4종의 친환경 엔진을 전시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