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2월 판매 6770대··· 전년동기비 5.2% ↑

판매 1위 BMW···벤츠 다시 제쳐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BMW는 판매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되찾았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월보다 21.8% 감소한 677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는 작년 2월(6438대)보다 5.2% 증가했으며 1~2월 누적 판매대수 1만5429대는 전년 동기(1만2815대) 대비 20.4% 늘었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BMW가 1287대를 팔아 벤츠를 따돌리고 판매 1위에 올라섰다. 2위 벤츠와 격차는 고작 58대에 불과했다.

벤츠는 1229대로 2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이 824대, 아우디는 679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어 10위권은 렉서스(495대), 도요타(342대), 혼다(319대), 포드(261대), 인피니티(236대), 푸조(185대) 순이다.

고급차 판매는 벤틀리가 6대, 롤스로이스 2대, 마이바흐가 1대로 집계됐다.

단일 차종 베스트셀링 순위는 BMW 528(504대), 벤츠 E300(339대), 렉서스 ES350 (246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전체 영업일수 부족 및 설 연휴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