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사진의 거장, ‘카쉬’(Karsh)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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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물사진의 거장, 유섭 카쉬(Yousuf Karsh, 1908~2002) 사진전이 오는 3월 26일부터 5월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세종문화회관과 뉴벤처엔터테인먼트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4천여장의 카쉬 작품 중 작가의 작품 경향을 살필 수 있는 대표작 중심으로 엄선된 총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작들은 디지털 프린팅이 아닌 캐나다 유섭 카쉬 재단이 소장한 카쉬가 직접 만든 오리지널 빈티지 필름으로 소개된다.
이는 카쉬가 의도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가장 완벽하게 전달할 수 있어 관객의 입장에서 더욱 의미 있는 기회인 동시에, 작품 자체가 지닌 역사적 가치 또한 매우 높다.
이번 전시회는 인물사진(Portraits), 손(Hands), 풍경(Landscape) 3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이 중 백미는 20세기의 역사적 인물들로 구성된 다양한 인물 사진이다. 오드리 햅번, 윈스턴 처칠, 알버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20세기 유명 인사들의 살아있는 표정을 오리지널 필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전시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앤디워홀, 넬슨 만델라, 샤갈,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시대를 대표하는 명사의 사진들이 더해져 더욱 풍부해진 이야기와 구성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카쉬展’은 지난 2009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전시에서 전시 한 달여 만에 1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