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가에 부분임대 아파트

대흥·현석동 정비구역 157채
서울 신촌 일대 재개발구역에서 부분임대 아파트 157채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재개발 사업지역 내 원주민들의 재정착을 유도하고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대흥2 · 현석2 주택재개발정비구역에 부분임대 아파트를 도입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부분임대 아파트는 전용 85㎡(33평형) 초과 아파트에 집주인과 출입구를 따로 쓰는 방 부엌 화장실 등을 갖춰 대학생이나 1~2인 가구에 전 · 월세로 임대할 수 있도록 한 분리형 주택이다.

서울시는 서강대 주변 대흥동 12 일대 6만2245㎡에 아파트 1283채를 짓는 대흥2구역엔 95채의 부분임대 아파트를 넣기로 했다. 또 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한강변 사이 현석동 108 일대 3만6338㎡ 현석2구역에 건립되는 833채 중 62채에 부분임대 아파트를 구성한다.

서울시가 대학가 주변 일반 주택 재개발정비사업에 부분임대 아파트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대학가와 역세권 주변에 부분임대 아파트를 많이 짓기로 하고 수요조사,해당 조합 의사 타진 등을 거쳐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