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 반등…러시아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가 글로벌 증시 반등에 힘입어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시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2.8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중동 국가가 다수 포함된 지역에 투자하는 프론티마켓 주식펀드를 제외하고 해외주식형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와 중국 주식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국제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4.71% 수익률로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러시아 RTS지수는 지난 한주간 6%이상 급등했다.

중국 주식펀드는 긴축정책 완화,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3.7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가 구매자관리지수(PMI)지수 호조, 국제투자공사의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 하향 조정, 긴축정책 우려 완화 등 요인에 영향을 받아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북미주식펀드는 0.33%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장 애널리스트는 "중동지역 정정불안, 유가 상승 등 악재가 지수를 압박했지만, 미 소비자심리지수 예상치 상회, 고용시장 개선, 연준의 긍정적 경제전망 등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지수는 안정세를 되찾은 모습"이라고 풀이했다.이 밖에 인도 주식펀드는 0.65%, 브라질 주식 펀드는 1.16%의 주간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