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수익성 회복…목표가↑-현대

현대증권은 7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수익성 회복으로 할인요소가 사라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렸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 간 경쟁사 대비 LIG손해보험의 손해율 격차를 보면 갭이 확대되었다가 최근 축소되는 경향임을 알 수 있다"며 "LIG손해보험은 올해 손해보험사 중 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이라고 밝혔다.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여름 보험금 지급을 담당하는 손해사정 3사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숙련된 인력이 대규모로 유출돼 수익성이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 신규 직원들의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숙련도가 축적되는 시간을 통상 1년으로 잡는다"며 "올해 중반에는 어느정도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3월 결산법인인 LIG손해보험의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경과보험료)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조5000억원, 수정순이익은 2% 줄어든 4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장기보험 매출이 22% 증가하지만 자동차보험 부문 실적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아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