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송·광고업종에서 최선호株는?-SK

SK증권은 7일 올해 방송과 광고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최선호주로는 에스엠, SBS콘텐츠허브, 제일기획을 꼽았다.

이 증권사 이현정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는 종편채널 개국과 해외수요로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광고 및 시청률 경쟁심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에스엠과 SBS 콘텐츠허브는 콘텐츠 수요확대 및 해외매출 호조에 의한 실적성장이, 제일기획은 광고시장 규제완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종편사업자 출현과 플랫폼 확대로 콘텐츠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 2011년 4분기부터 2012년으로 예상되는 종편채널 개국과 2013 년 도입될 디지털 방송에 의한 디지털전환 확대에 따른 것이다. 태블릿PC 등 플랫폼의 다양화가 예정되어 있는 점도 수요 증가의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콘텐츠 수요자 및 플랫폼 증가는 콘텐츠의 양적 증가와 질적 향상을 견인한다는 것.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콘텐츠 생산/유통업체의 판매단가를 상승시킬 수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는 해석이다.또한 종편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광고시장의 규제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18 일 개원한 임시국회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한 중간광고 및 총량제의 현실화에 무
게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지상파와 대형 광고대행사의 수혜를 입는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