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호평에 감사글 "처음이자 마지막…최선 다할 것"


'엄포스' 엄태웅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첫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엄태웅은 "지금껏 배우로서 정해진 대본에 따른 연기로 팬들을 만났는데, '1박2일'은 대본도 없고 완전한 리얼 라이브 예능 프로그램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 "시행착오도 많겠지만, 몸 안 사리고 그저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낮가림이 심한편인데 1박2일을 계기로 좀더 성숙하고 친근한 사람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엄태웅은 '1박2일'은 내 생애 최초의 고정 예능 프로그램이자 마지막 예능 프로그램일 것이라며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 김종민 등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6일 방송한 '1박2일'에서 첫 미션은 멤버들이 직접 엄태웅을 '1박2일' 멤버로 합류시키는 것이었다. 새벽 5시쯤 엄태웅의 집으로 매니저를 대동해 쳐들어가 잠 자고 있는 엄태웅을 깨워 씻기고, 밥 먹이고,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으로 1시간 안에 데려오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엄태웅은 속옷 차림을 시청자에게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첫 만남인 강호동에게 "다른 거는 안 보이고 형님 얼굴이 이만하게..."라고 말하며 엉뚱한 면모를 보여줘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3년 3개월 만에 '1박2일'의 새 식구가 된 엄태웅은 파상풍 예방접종을 맞기도 했으며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무난하게 치렀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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