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일본중앙은행, 긴급자금 2~3조엔 금융시장 투입
입력
수정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오늘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 2~3조 엔을 긴급 투입할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BOJ는 14~15일로 예정돼 있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14일 하루로 줄이고 강진에 따른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로이터는 BOJ가 오늘 오전 회의에서 평소보다 2~3배 많은 2~3조 엔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BOJ가 금융시장에 단기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지난해 5월 그리스 재정위기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양일간에 걸쳐 2조 엔을 공급한 이후 처음이다.
BOJ는 지진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은행들의 대규모 인출사태(뱅크런)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만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