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가 32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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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설탕가격 인상은 영업이익 증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설탕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의 국제시세가 급등해 원가 부담이 가중된 것을 일부 제품가격으로 전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제 원당가격의 최근 시세는 지난해 5월 톤당 301달러를 저점으로, 지난 11일 현재 111.1% 상승한 6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설탕가격을 지난해 8월과 12월에 각각 8.3%, 9.7% 인상했지만 원당 재료비 부담 증가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올해부터 설탕부문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왔다"며 "이번 설탕가격 인상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19억원에서 2438억원으로 9.9%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은 영업이익 증가 이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음식료업체에 투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영업의 변동성이 작다는 강점이 가격 결정력 상승으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CJ제일제당은 지난 12일 설탕가격을 평균 9.7% 인상했다. 설탕의 원재료인 원당의 국제시세가 급등해 원가 부담이 가중된 것을 일부 제품가격으로 전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국제 원당가격의 최근 시세는 지난해 5월 톤당 301달러를 저점으로, 지난 11일 현재 111.1% 상승한 63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설탕가격을 지난해 8월과 12월에 각각 8.3%, 9.7% 인상했지만 원당 재료비 부담 증가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올해부터 설탕부문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왔다"며 "이번 설탕가격 인상으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219억원에서 2438억원으로 9.9%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가격 인상은 영업이익 증가 이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음식료업체에 투자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인 영업의 변동성이 작다는 강점이 가격 결정력 상승으로 다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