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대혼란…미야기현서 절도 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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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미야기(宮城)현의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 경찰은 지진 재해에 편승한 절도 사건이 14일 오후 2시까지 4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 피해가 큰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에서는 이때까지 19건의 절도사건과 절도미수사건이 발생했다. 또 시오가마(塩竈)시는 6건, 해일에 의한 피해가 심각했던 미나미산리쿠쵸(南三陸町)는 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액은 총 164만4376엔(약 2280만원)으로 39만6376엔(약 55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124만8000엔(약 1700만원)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오자키(大崎)시에 있는 대형마트의 경우 절도범이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비상구 창문을 통해 90만엔 가량이 든 자동현금등록기 3대를 빼내갔다. 미야기현 경찰 수사 3과는 "이번 사건은 모두 폐점 후 야간에 무단침입한 것"이라며 "다수의 주민이 지진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데 이러한 절도를 벌이는 것은 매우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야기현 경찰은 지진 재해에 편승한 절도 사건이 14일 오후 2시까지 4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진 피해가 큰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시에서는 이때까지 19건의 절도사건과 절도미수사건이 발생했다. 또 시오가마(塩竈)시는 6건, 해일에 의한 피해가 심각했던 미나미산리쿠쵸(南三陸町)는 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피해액은 총 164만4376엔(약 2280만원)으로 39만6376엔(약 55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 124만8000엔(약 1700만원)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오자키(大崎)시에 있는 대형마트의 경우 절도범이 13일 밤부터 14일까지 비상구 창문을 통해 90만엔 가량이 든 자동현금등록기 3대를 빼내갔다. 미야기현 경찰 수사 3과는 "이번 사건은 모두 폐점 후 야간에 무단침입한 것"이라며 "다수의 주민이 지진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데 이러한 절도를 벌이는 것은 매우 비열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