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1%대 상승…원전株도 '반등'

일본 원전 공포로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5포인트(1.58%) 오른 1954.27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 폭발에 따른 방사능 유출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장 초반 1960선까지 웃돌며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에 나서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4억원, 10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463억원 매도 우위다.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3.09%)과 전기전자(2.07%)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 운수창고 업종도 1% 이상 오르고 있고 보험 업종도 0.84% 반등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2% 강세를 보이고 있고 POSCO 현대중공업 LG화학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1.10% 하락세다.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연쇄 폭발로 급락했던 한전기술, 두산중공업, 한전KPS 등 원전 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를 비롯 5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79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8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