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2011 세계경제ㆍ금융 컨퍼런스] (3) 페르손 前총리는…스웨덴 복지 개혁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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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총리 재직스웨덴 경제 회복기인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엄청난 국가 부채와 높은 실업률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경제 정책을 담은 '페르손 플랜(1994)'으로 주목받았다. 각종 복지 혜택을 줄이고 연금을 삭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
그는 스스로 이 무렵의 자신을 "스웨덴 역사상 가장 미움 받는 정치인이었다"고 회고한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재무장관 재임 당시 국내총생산(GDP)의 12%에 달했던 재정적자를 4년여 만에 2% 흑자로 돌려놓았다.
1996년 스웨덴 사회민주당 총재로 선출된 뒤 총리를 맡았다. 이후 2006년까지 11년간 총리로 재직하면서 실업 감축,환경 보호,이민자 사회 융합 등의 정책을 추진했다. 사민당에서도 다소 우파에 속하는 인물로 평가된다. 2006년 9월 총선에서 사민당이 패배하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2007년 8월부터 스톡홀름의 JKL그룹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