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정점 지나…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삼성證

삼성증권은 24일 대내외 불확실성이 정점을 지나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대한 관심이 다시 모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성봉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반적으로는 최근 불거졌던 돌발 이벤트와 관련한 불확실성의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도 일본대지진 이전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급반등도 마무리 됐다"고 진단했다.김 연구원은 "큰 그림을 볼 때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G2의 성장 모멘텀(동력)은 여전하다는 점"이라며 "특히 미국의 경우 고용이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돌발 악재들만 아니라면 지금은 주식을 매도할 시기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주는 지표들이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당장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전기전자(IT) 업종의 경우 반사이익 기대감이 빠르게 희석되면서 다시 1분기 실적 전망이 단기적인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판단했다.그는 "이에 따라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는 보험과 에너지, 화학, 은행, 자동차, 철강 업종이 실적시즌을 앞두고 단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