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카페] 주목받는 LS家의 '재계 혼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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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재계 혼맥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가 LS그룹이 될 것 같다. LS가는 범(汎)삼성가,현대가와 잇달아 사돈을 맺으며 혼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 구 회장의 장녀 윤희 씨는 정 회장의 장남 대현 씨와 내달 12일 결혼한다. 삼표그룹 정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장인이며,이로써 LS와 현대가의 혼맥은 더 돈독해졌다. 지난해에는 구자용 E1 회장의 장녀 희나 씨가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의 장남 정국 씨와 혼인,LS가문은 범 삼성가와도 사돈을 맺었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과 혼맥을 이었다. LS그룹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로 LG그룹의 창업과 성장에 힘을 보탰던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 3형제가 주축이 돼 2003년 LG에서 분리해 탄생했다. 현재는 '태평두'로 불리는 이들 3형제의 2세들이 중심이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이 LS그룹을,구평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LS전선을 맡고 있고,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부사장이 LS니꼬동제련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LS의 혼맥 확대는 주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자엽 LS산전 회장은 장녀인 은희 씨를 현대가에 시집보냈다. 현대알루미늄 회장이었던 고(故) 정몽우 회장의 장남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이 사위다. 구자열 회장의 장녀인 은아 씨는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의 장남인 우성 씨와 부부연을 맺었다. 이복영 회장은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이다.
가업을 잇는 아들들은 대개 평범한 집안의 딸들을 맞았다. 구자홍 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만난 지순혜 씨와 결혼했다. 구자명 회장의 장남으로 지주회사인 ㈜LS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본혁 부장도 연애결혼했다. LS전선과 LS산전 LS니꼬동제련 엠트론 E1 등의 계열사가 한 해 거둬들이는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24조원 규모다. 2003년 출범 당시보다 세 배 늘었다. LS는 형제경영이 가능한 이유로 인화(人和)를 중시하는 LG가(家)의 유교문화를 꼽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사돈을 맺는다. 구 회장의 장녀 윤희 씨는 정 회장의 장남 대현 씨와 내달 12일 결혼한다. 삼표그룹 정 회장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장인이며,이로써 LS와 현대가의 혼맥은 더 돈독해졌다. 지난해에는 구자용 E1 회장의 장녀 희나 씨가 홍석조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의 장남 정국 씨와 혼인,LS가문은 범 삼성가와도 사돈을 맺었다. 이에 앞서 2008년에는 구자열 LS전선 회장이 '글라스락'으로 유명한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과 혼맥을 이었다. LS그룹은 LG그룹 창업주인 고(故)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로 LG그룹의 창업과 성장에 힘을 보탰던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등 3형제가 주축이 돼 2003년 LG에서 분리해 탄생했다. 현재는 '태평두'로 불리는 이들 3형제의 2세들이 중심이다. 구태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홍 회장이 LS그룹을,구평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열 회장이 LS전선을 맡고 있고,구두회 회장의 장남인 구자은 부사장이 LS니꼬동제련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LS의 혼맥 확대는 주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자엽 LS산전 회장은 장녀인 은희 씨를 현대가에 시집보냈다. 현대알루미늄 회장이었던 고(故) 정몽우 회장의 장남인 정일선 비앤지스틸 사장이 사위다. 구자열 회장의 장녀인 은아 씨는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의 장남인 우성 씨와 부부연을 맺었다. 이복영 회장은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이다.
가업을 잇는 아들들은 대개 평범한 집안의 딸들을 맞았다. 구자홍 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만난 지순혜 씨와 결혼했다. 구자명 회장의 장남으로 지주회사인 ㈜LS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본혁 부장도 연애결혼했다. LS전선과 LS산전 LS니꼬동제련 엠트론 E1 등의 계열사가 한 해 거둬들이는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24조원 규모다. 2003년 출범 당시보다 세 배 늘었다. LS는 형제경영이 가능한 이유로 인화(人和)를 중시하는 LG가(家)의 유교문화를 꼽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