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전셋값 급락..전세난 해소되나

지난달 강남권 전셋값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 학기 시즌이 지나면서 학군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파구 잠실동 재건축 단지인 리센츠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이 아파트 전용 85㎡(26층)의 전셋값은 3억9천만원으로 한달새 8천만원이나 떨어졌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5층)도 지난달 전셋값이 2억4천만원으로 1월보다 2천만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비강남권과 수도권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달 광진구 구의동 현대2차 전용85㎡(6층)의 전셋값이 한달전보다 7천만원이나 내렸습니다.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1단지 전용 84㎡(5층)도 전셋값이 1~2천만원 정도 떨어졌습니다. 새 학기 학군수요가 줄면서 자고나면 오르던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건수는 5만여건으로 1월보다 56%나 증가했습니다. 봄 이사철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거래정보시스템 정착으로 집계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 수도권 할 것 없이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세난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