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그룹株, 경영권 위협 가능성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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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핵심기업들의 주가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급등세로 돌아섰다.
현대그룹은 이날 열린 현대상선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 한도를 기존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확대하려고 시도했으나, 2대주주인 현대중공업그룹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대상선은 오전 10시49분 현재 전날대비 9.94% 상승한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1% 이상 급상승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7% 이상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우선주는 존속기간과 우선 배당의 참가방법, 발생시기와 조건 등에 따라 분류되는데 먼저 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적 우선주와 비참가적 우선주로 나뉜다. 또 존속기간에 따라 누적적, 비누적적 우선주로 분류된다.
이번 현대그룹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이 특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 발행 역시 한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9년부터 발행이 허용된 신형우선주는 우대조건에 따라 종류가 분류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와 1대1로 교환해 주는 전환우선주를 포함한다. 그간 현대그룹의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보유지분(7.8%)이 원인이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이 지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현대그룹은 이날 열린 현대상선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 한도를 기존 2000만주에서 8000만주로 확대하려고 시도했으나, 2대주주인 현대중공업그룹 측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대상선은 오전 10시49분 현재 전날대비 9.94% 상승한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1% 이상 급상승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도 7% 이상 주가가 뜀박질하고 있다.
우선주는 존속기간과 우선 배당의 참가방법, 발생시기와 조건 등에 따라 분류되는데 먼저 배당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적 우선주와 비참가적 우선주로 나뉜다. 또 존속기간에 따라 누적적, 비누적적 우선주로 분류된다.
이번 현대그룹의 우선주 발행한도 확대 안건이 특히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의결권이 있는' 우선주 발행 역시 한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99년부터 발행이 허용된 신형우선주는 우대조건에 따라 종류가 분류되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통주와 1대1로 교환해 주는 전환우선주를 포함한다. 그간 현대그룹의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현대건설의 현대상선 보유지분(7.8%)이 원인이다. 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으로 인수되면서 이 지분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