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812억 배당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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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본부장 선임 연기한국 거래소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422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81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673억원)보다는 20.6% 늘었다. 주주별로는 합병절차를 진행 중인 한화증권과 푸르덴셜증권이 51억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거래소의 지난해 매출은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8% 늘어난 3959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649억원,순이익은 46% 급증한 2839억원이다. 이날 예정됐던 본부장급 상임이사 선임안은'낙하산'이라는 노조의 반대에 부딪혀 임시주주총회로 상정이 미뤄졌다. 거래소는 당초 임기가 만료되는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코스닥시장본부장 시장감시위원장 등을 선임할 계획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외이사 6인 선임안과 재무제표 승인 안건만 상정됐다"며 "본부장급 선임은 내달 중순쯤 임시주총을 열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