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1분기 실적 예상 웃돌 듯…목표가↑-하나대투

하나대투증권은 28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3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의 1분기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3% 증가한 5558억원, 375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보험상품 매출이 30%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고, 유형상품 매출도 20% 증가하는 등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마진이 낮은 인터넷 부문 비중 확대,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송출수수료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41%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실적 기대감과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최근 1개월간 현대홈쇼핑 주가가 20% 올라 코스피지수 상승률 15%를 넘어섰다"면서도 "실적 모멘텀과 여전히 저평가 상태란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