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전망]강세장 이어질 듯…실적발표에 주목-미래

미래에셋증권은 1일 이달 국내증시가 기업실적 발표, 신흥국 경기 모멘텀 등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정승재 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과 역사적으로 4월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경험치를 바탕으로 이달 증시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전개된 랠리의 바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달 증시 상승을 이끌 재료로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신흥국 경기 모멘텀 강화, 중국 긴축 부담 경감 등을 꼽았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선 기대보다 확인 심리가 강해졌지만, 2∼3분기까지 확대할 경우 실적 전망치가 다시 연초 기대 수준으로 복귀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다만 1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 반등 탄력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즌에 집중해 이익 호전이 두드러질 전망인 업종, 1분기를 넘어 2∼3분기까지 중장기적으로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 과거 경기선행지수 반등 초입 국면에서 시장 대비 수익률이 우수했던 빈도가 높았던 업종에 투자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