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올해 중형제약사로 도약…목표가↑"-하이

하이투자증권은 6일 종근당에 대해 고혈압 치료제에 강점을 지니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이승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타칸(지난해 원외처방액 332억원), 디오반(451억원), 코디오반(320억원) 등 초대형 고혈압 치료제 블록버스터 특허 만료가 다가와 고혈압 치료제 강점을 보유한 종근당이 올해 약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종근당은 딜라트렌(659억원), 애니디핀 (144억원), 살로탄 (159억원), 살로탄플러스 (176억원) 등 대형 고혈압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종근당은 지난해 제약산업 매출 규모 8위에 불과했으나 올해 중외제약 및 제일약품과 매출 규모 6위 경쟁을 통해 중형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며 "올해 종근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3%와 6.5% 증가한 4795억원과 6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종근당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1월과 2월 원외처방액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4%, 10.1% 증가해 매출액 1138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