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투자확대 결과 가시화-동양

동양종금증권은 7일 LG패션에 대해 브랜드 인수, 공격적 매장 확대에 대한 결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기존 남성복과 DAKS 매출 구조에서 지속적인 브랜드 런칭 및 인수를 통해 복종 다각화에 성공했으며 공격적인 매장 확대(06년 811개→10년 1297개)를 병행해 두 자리 수 외형 신장세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한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이 올해에도 브랜드 추가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며 신규 매장은 전년(80개)보다 많은 100개를 오픈할 예정이어서 외형 신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해 10~2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예상 매출액은 2000억원. 이는 08년 매출액(7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는 "전체 매출액에서 10%수준에 머물렀던 여성복은 09년 1개 브랜드 런칭 및 6개 브랜드 인수를 통해 확고한 사업부문으로 자리 잡았다"며 "60개 매장을 운영 중인 TNGTW는 가두점 중심으로 30개 매장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라이센스 브랜드 질스튜어트, 질바이질슈튜어트 매출액은 10년 5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양증권은 LG패션의 1분기 매출액이 한파로 인한 겨울 의류 판매 증가와 신규 브랜드 점포당 매출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한 303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6% 대폭 증가한 31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