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ETF종목 86개 보유…亞·太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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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아시아 ·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은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거래소가 됐다.
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ETF 상장 종목 수는 지난 3월 말 74개에서 이달 12개가 늘어 86개가 됐다. 일본 도쿄거래소(77개)를 따돌리고 아시아 · 태평양 1위로 부상했다. 2002년 제도가 도입된 지 9년 만의 일이다. 다만 일본은 오사카거래소에도 15개가 상장돼 국가 기준으론 여전히 한국을 앞선다. ETF는 다양한 지수의 등락을 그대로 쫓아가고 상장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주식 · 채권 · 선물 · 상품지수 등으로 다양하고 유동성도 풍부해 대안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균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후 기초자산이 통화 상품 채권 등으로 넓어지고 납입방식도 확대돼 상품경쟁력이 높아지자 ETF 출시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의 ETF 상장 종목 수는 지난 3월 말 74개에서 이달 12개가 늘어 86개가 됐다. 일본 도쿄거래소(77개)를 따돌리고 아시아 · 태평양 1위로 부상했다. 2002년 제도가 도입된 지 9년 만의 일이다. 다만 일본은 오사카거래소에도 15개가 상장돼 국가 기준으론 여전히 한국을 앞선다. ETF는 다양한 지수의 등락을 그대로 쫓아가고 상장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설계한 금융상품이다. 기초자산이 주식 · 채권 · 선물 · 상품지수 등으로 다양하고 유동성도 풍부해 대안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균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2009년 자본시장법 시행 후 기초자산이 통화 상품 채권 등으로 넓어지고 납입방식도 확대돼 상품경쟁력이 높아지자 ETF 출시가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