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진희경 “학창시절 키, 덩치 커 반장 했다”


배우 진희경이 드라마 ‘주몽’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진희경은 새 영화 ‘써니’에서 의리짱이자 성공한 사업가 ‘하춘화’ 역을 맡아 7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18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써니’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진희경은 “영화 속 배경이 내가 딱 고등학교 시절이었을 때다. 그러다 보니 배경이나 음악, 모든 부분에 공감하며 영화를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희경은 “사실 학창시절 평범했는데, 춘하 캐릭터처럼 키 크고 덩치가 커서 친구들이 많이 따랐다”면서 “공부를 잘 했다기 보다 덩치나 키가 커서 반장을 했을 정도다. 맏딸이다 보니 책임감도 강해 아이들이 참 잘 따랐다. 때문에 춘화를 많이 이해하고 공감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은행나무 침대’ 이후 내가 출연하고 싶다고 감독에게 제안한 경우는 두 번째 인거 같다”면서 “숨겨진 욕 본능을 발산하고자 ‘황진희’ 역을 제안했지만 역시 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공감할 수 있는 세대여서 촬영 내내 좋았고, 보는 내내 그 때의 추억 속으로 돌아가는 거 같아 즐거웠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한편, ‘써니’는 ‘과속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선보이는 ‘칠공주 프로젝트’로 오는 5월 4일 개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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