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오리온 그룹 임원 조모씨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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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오리온그룹 고위 임원 조모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19일 오전 소환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앞서 조씨 자택을 지난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씨가 오리온 그룹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2006년 7월 당시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 주식 100여만 주를 매수한 것과 관련해 자금 출처 등을 확인 중이다.온미디어는 지난해 6월 CJ그룹에 인수됐으며 지난달 엠넷미디어와 CJ미디어,CJ인터넷 등 그룹 산하 계열사들과 합병되면서 미디어 전문업체인 CJ E&M으로 재출범했다.조씨는 온미디어가 CJ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그룹 오너인 담철곤 회장,김씨 등과 함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경영 전반에 관여했다.조씨는 지난해 8월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발됐다.오리온그룹은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사업비 40억6000만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10억원을 탈세하고 서미갤러리와의 미술품 거래를 가장해 ‘돈세탁’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검찰은 조씨가 오리온 그룹 비자금 조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2006년 7월 당시 그룹 계열사였던 온미디어 주식 100여만 주를 매수한 것과 관련해 자금 출처 등을 확인 중이다.온미디어는 지난해 6월 CJ그룹에 인수됐으며 지난달 엠넷미디어와 CJ미디어,CJ인터넷 등 그룹 산하 계열사들과 합병되면서 미디어 전문업체인 CJ E&M으로 재출범했다.조씨는 온미디어가 CJ에 인수되기 직전까지 그룹 오너인 담철곤 회장,김씨 등과 함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경영 전반에 관여했다.조씨는 지난해 8월 국세청으로부터 탈세 혐의로 고발됐다.오리온그룹은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사업비 40억6000만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10억원을 탈세하고 서미갤러리와의 미술품 거래를 가장해 ‘돈세탁’을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