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매일유업으로 '울상'?

CF퀸 김연아가 처음으로 돌출 악재를 만났다. 이달 들어 연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매일유업' 탓이다.

김연아는 2008년 5월부터 매일유업 우유(ESL우유, 저지방칼슘 우유), 요구르트(퓨어)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해 왔다.대기업 계열 광고회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CF 한편 출연료(계약 기간 1년 기준)도 10억원 가량을 받아 국내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매일유업은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얻은 원유로 우유를 만들어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호주에서 수입해 젖소에게 먹이고 해당 원유를 사용해 10t 가량의 어린이용 우유 '앱솔루트 W' 를 생산해 왔다. 매일유업 식품에 유해물질이 섞였다는 보도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김연아의 이미지 손상을 우려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매출 올려놨는데 포르말린에 훅 갔다" "매일우유 먹었던 것은 김연아가 모델이었기 때문이었는데..." "김연아 선수, 매일유업 모델 하차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연아는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29일 오후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새 쇼트 프로그램인 ‘지젤’을, 30일에는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인다.복귀 무대에서 김연아 선수의 파이팅을 기대한다. 힘내라 김연아.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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