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유영구 KBO총재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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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29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유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명지건설의 빚 1500억원에 대해 개인 지급보증을 서고 나서 명지학원의 교비로 이를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명지건설이 유상증자를 하고 학교법인의 700억원대 공사를 몰아주는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명지학원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검찰은 지난 12일 유 총재를 소환조사하면서 이러한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명지학원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유 총재의 횡령·배임 의혹을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으며,검찰은 같은해 11월 학교법인과 명지건설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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