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아현3구역 3867가구 공급

[한경속보]서울 아현동 635 일대 아현3재정비촉진구역에 당초 계획보다 804가구 많은 386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아현3구역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지역은 230.8%였던 기존 용적률이 259.2%로 높아져 지상 10~30층짜리 아파트 45개동 3867가구가 지어진다.서울시는 “이 중 47.8%인 1848가구를 늘어나는 1~2인 가구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60㎡ 이하 소형아파트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소형아파트는 일반분양이 1190가구,임대주택이 658가구다.이번 용적률 상향조정에 따라 소형아파트가 606가구 증가했다.
아현3구역은 서울 도심·강남권 접근성이 좋다.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애오개역(5호선),대흥역(6호선),지하철2호선 아현·이대역이 인근에 있다.신촌·마포·서강·대흥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통과한다.이화여대 연세대 서강대 등 교육시설과 신촌세브란스병원,서울서부지방법원,서부지방검찰청,마포경찰서 등 공공시설이 있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교육·문화·보행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구릉지에 하늘공원을 조성해 북아현3구역 안산공원과 연계할 계획이다.지형 변형을 최소화하고 아파트 건축형태도 판상·탑상·테라스·연도형 등 대지 형상에 어우러질 수 있게 건축을 유도키로 했다.태양열,지열에너지시스템 등 친환경예비인증을 받은 상태다.
아현3구역 개발사업은 오는 8월께 사업시행인가 변경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4년 완공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