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 핵심 의제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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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정상회의가 내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립니다.
3국 정상은 오는 22일 원자력 안전 협력 등을 담은 정상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올해로 4회를 맞는 한·중·일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는 원자력 안전입니다.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여파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난 관리 협력에 초점이 맞춰진 겁니다.
3국 정상은 22일 오전 정상회의를 한 이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상선언문에는 3국간 원전 협력 외에도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난관리에 대한 세부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중·일 3국의 FTA 논의도 더욱 심도깊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한중 FTA 협상 개시와 같은 선언은 이번 회의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중 FTA와 관련해 중국측이 강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여러 국내 산업 등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한중-한일 FTA 모두 이번 도쿄회의에서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중국을 방문한 인물은 김정은이 아닌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일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8월 베이징을 방문한 뒤 10개월만으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